저는 정수사를 10여회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 서구에서 가깝기도하고 회사에서 체육의 날 마니산 등산행사 또는 개인적으로 가고 싶어서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유 중의 하나는 함허스님의 정신을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 함허스님의 활동시기는 고려말 조선초기 당시는 숭유 배불(崇儒 排佛)의 시대였습니다. 함허스님도 시류를 따라 숭유의 길을 따라 갔으면 관직, 명예를 얻고 편하게 잘 살았을 터인데 불교를 붙잡고 매달린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함허스님이 붙잡고 매달린 그무엇을 찾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함허님이 가신지 600년 지금은 서양의 정신이 넘치는 시대에 우리의 고유 정신에 우수성, 계속성을 찾으려고 정수사를 찾고 함허대사 부도탑에 참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에 매인 몸이라 정수사 가면 법당과 부도에 참배하고 사진만 찍고 귀가하는 것에 만족하고 지내왔습니다. 제가 정수사 방문이유는 함허스님이 붙잡고 매달린 그무엇을 찾아 후세에 전해보고자 함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을 기원합니다.